기본적으로 1박2일 이사시엔 5톤 기준으로 볼때 250~300만원 사이 정도 나오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사다리차 포함)
이사 한 번 하면 '이삿날이 전쟁'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단순히 짐만 옮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준비부터 정리까지 꼼꼼히 챙겨야 할 게 참 많았습니다.
이번에 경험한 이사를 바탕으로,
이사할 때 꼭 주의해야 할 포인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전화로 견적만 받았는데,
이상하게 통화 내용과 실제 서비스 내용이 다르더라고요.
결국 현장 확인을 와준 업체로 바꿨습니다.
현장 확인 시엔
- 엘리베이터 사용 가능 여부
- 사다리차 필요 여부
- 짐 양에 맞는 차량 크기
이런 것들을 업체가 직접 보고 판단해주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줄어듭니다.
예전 이사 때 찢어진 헌 이불로 가구를 싸는 걸 보고 너무 놀란 적이 있었어요.
이번엔 업체에 포장재 새 제품 사용 여부를 미리 물어봤고,
덧신부터 뽁뽁이, 장갑까지 깔끔하게 준비해주셨습니다.
특히 매트리스 커버, 전자제품 커버, 옷 전용 박스 등은
기본 제공인지 꼭 체크해보세요.
전화로만 예약하고 ‘구두 계약’한 경우,
당일에 차가 안 온다거나 인원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문제가 생겨도 보상받기가 어렵습니다.
- 인원 수
- 시간 약속
- 포함 항목 (사다리차, 포장, 정리 등)
- 총 금액
을 명확히 기재한 계약서를
문서 또는 문자 메시지로라도 남겨두는 게 안전합니다.
이사차가 아파트 앞에 못 들어오면,
짐 나르기 시간이 2배로 늘어나고
그만큼 인건비나 연장 요금이 붙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이삿짐 차량은 5톤 이상인 경우가 많아
단지 내 진입이 제한될 수도 있어요.
관리실에 미리 협의하고,
코앞까지 주차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필수입니다.
식탁, 붙박이장, 퀸사이즈 침대는 보통 분해해야 옮길 수 있는데,
간혹 "분해는 고객이 해야 한다"고 말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계약 전에
- 분해 조립 비용 포함 여부
- 책상, 옷장, 세탁기 설치 포함 여부
를 명확히 물어봐야 추가 요금 없이 안전하게 끝낼 수 있어요.
냉장고는 최소 하루 전엔 전원을 꺼서
성에와 물기를 제거해둬야 해요.
물기 남아 있으면 새 집 바닥 젖고 곰팡이 생기기 쉬워요.
세탁기도 배수호스를 미리 빼서 물기 제거해두는 게 좋습니다.
가전제품은 이사업체가 포장만 할 뿐, 사전 준비는 입주자 몫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금, 귀금속, 서류, 외장하드 같은 건
직접 챙기시는 게 제일 안전해요.
"이건 버리는 거예요!" 했는데
그걸 이삿짐으로 싣는 바람에
새 집에 쓰레기까지 도착한 경우, 정말 흔합니다.
버릴 물건은 표시하거나,
출입 금지 방에 모아두는 방식도 추천합니다.
입주 청소를 이사 전날에 마친다고 생각했는데
오후 늦게 끝나버리는 바람에 먼지 날리는 바닥에서 이사를 했습니다.
청소 당일 마친다 해도
바닥 마르기 전엔 짐 옮기기 어려워요.
가능하면 하루 차이를 두고 일정을 짜는 게 좋습니다.
박스에 번호를 붙이고,
1번: 주방, 2번: 거실, 3번: 아이방 …
이렇게 적어두니 정리할 때 훨씬 수월했어요.
혹은 내용물 간단히 메모해도 좋고요.<